손흥민, 오늘(1일) LAFC 홈 데뷔전…중계 어디서?

입력 2025-09-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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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FC 홈페이지)
(출처=LAFC 홈페이지)

슈퍼스타 손흥민(33·LAFC)이 드디어 홈 팬들 앞에 선다.

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2025 MLS 30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미국 무대 첫 홈 경기다. 해당 경기 채널은 애플TV(애플 티비)다. 애플TV ‘MLS 시즌 패스’를 통해 독점 중계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LA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가진 뒤 시카고, 뉴잉글랜드, 댈러스와 원정 3연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도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MLS 매치데이 최고의 골’로 꼽히며 주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홈 데뷔를 앞둔 현지 반응은 폭발적이다. 2만2000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은 이미 2주 전 매진됐고 암표 가격은 평소의 수배에서 최대 10배까지 치솟았다. 최저가 티켓도 187달러(약 26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유니폼도 일찌감치 동났다.

LA타임즈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을 때를 연상시킨다”며 “입장권 가격 급등 현상은 손흥민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MLS 역시 이번 경기를 ‘선데이나잇 사커’로 지정하며 “올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LAFC 구단도 손흥민 효과에 맞춰 마케팅에 나섰다. 구단은 홈 데뷔전을 맞아 암밴드 1만 개를 배포한다. 이 암밴드는 최근 산불로 집을 잃은 11세 팬이 직접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긴장은 좋은 것이다. 행복과 미소를 준다”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1승 2무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승점 41)에 올라 있다. 상대 샌디에이고는 16승 5무 7패(승점 5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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