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신임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 사무총장에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을 각각 내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희용 의원은 당대표가 국민에게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할 적임자"라며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2021년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당이 추진해야 하는 민생 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왔다"며 "정부여당의 반경제·반민주 정책에 맞서 충분한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희용 의원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도읍 의원은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이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민생 현안에 대한 당론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무총장은 이르면 9월 1일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