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다음 달 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2025년 주요 20개국(G20) 글로벌 금융안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행사다.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 분야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금융 분야의 위험요인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구조변화와 불확실성 환경에서의 금융 안정성 강화와 회복력 제고'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과 조동철 KDI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모리스 옵스펠드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학교 교수(화상)가 각각 '무역 체제 변화와 금융 안정성'과 '정책 불확실성 시대의 글로벌 안전 자산'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 주제는 '글로벌 불균형 조정: 국제 무역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다. 아이한 코제 세계은행(WB) 개발전망국장, 조너선 오스트리 토론토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불확실성 시대의 세계 경제와 무역 규제,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해외직접투자를 토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주제는 '국제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과제'다. 케네스 강 국제통화기금(IMF) 전략‧정책‧검토국 부국장, 이냐키 알다소로 국제결제은행(BIS) 이코노미스트(화상) 등의 발표를 바탕으로 비은행금융기관(NBF) 역할 확대의 시사점, 혁신과 금융안정성: 인공지능(AI)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 주제는 '변화하는 국가부채 환경'이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정책국장(화상), 미로슬라브 싱어 전 체코 중앙은행 총재가 발표한다. 이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와 국가부채 조달 전망, 위험, 지속가능성과 인구통계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