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분야 내년 예산 9.6조⋯K콘텐츠 펀드 출자액 등 확대 [李정부 첫 예산안]

입력 2025-08-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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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텐츠 제작 역량 높이기 위한 특화 교육과정 신설
청년문화패스⋯349억 원으로 지원 규모 대폭 늘린다
외국인 관광객 위한 K-관광패스 도입⋯입장료 등 활용

▲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도 예산이 9조6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9.1%(8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문화·영화 분야 모태펀드 등 K콘텐츠 펀드 출자액을 올해 2950억 원에서 4650억 원으로 확대한다.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K콘텐츠 정책 펀드 확충과 관광·푸드·뷰티 산업을 통한 글로벌 5대 문화강국 도약을 목표로 총 9조6000억 원(국가유산청 예산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일부 포함)의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4650억 원을 펀드에 출자한다.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뮤지컬, 문학 등 다양한 K컬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맞춰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1000명 규모의 ‘AI 특화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약 250억 원 규모의 뮤지컬·문학 해외 진출 지원 및 정책금융도 새롭게 마련한다.

‘글로벌 K-컬처 허브’ 조성을 위해서는 2627억 원을 투입한다. 베트남 코리아센터 신축(90억 원)을 포함해 세계 주요 도시에 문화 교류 거점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도 700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청년문화패스의 경우 올해 160억 원에서 349억 원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기존 공연·전시에만 적용되던 관람 장르에 영화를 추가하고, 대상 연령도 19세에서 19~20세로 확대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비와 입장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K-관광패스’를 새로 도입한다. 또 인구감소지역 20개 지자체 방문 시 여행비의 50%(최대 20만 원)를 환급해주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반값여행제)’도 마련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국민 누구나 스포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전 생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체육인의 성장 단계별 지원 강화를 위해 ‘예비국가대표 훈련제도’도 신설한다.

아울러 K팝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 수요에 대응하는 중·대형 스포츠 복합 아레나를 건립하고, 국민체육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스포츠 향유 기회를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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