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해도 풀어낸 강훈식, "요즘 살만해?" 질문엔 '울컥'

입력 2025-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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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미국 순방에 동행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해를 직접 해소하며 외교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정말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27일 오후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강 실장이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 실장은 오전 일찍부터 회의만 수 건을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시간을 아끼는 모습과 피곤한 기색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강 실장은 "(하루에) 회의만 12개 정도. 많을 때는 (회의가) 17개 있는 날도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저를 돌리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 대해 "뇌에 에너지가 많고 아직도 일이 고프다는 느낌이다"고 했다.

강 실장은 "내가 두 명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많다"며 "(대통령실에 오고난 뒤) 개인 일정을 잡아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아들이 다시 군대간 것 같다고(하신다). 그렇게 살고 있다"고 했다.

제작진이 다섯글자로 '요즘 살만해'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울컥하며 "눈물을 만드는 단어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 목표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운영 조언자로서 이 대통령에게 힘이 돼 주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자가 되고 싶다면서 "대통령 곁에서 헌신적이고 충직하게 일했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강 실장은 이날 새벽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강 실장은 워싱턴에서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핫라인을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숙청(purge)이나 혁명(revolution)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을 때 직접 나서 오해를 불식시켰다.

강 실장은 "트루스소셜에 올라온 글 때문에 저희가 당황했는데 1시간 뒤에 면담이 시작됐다"며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보고해달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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