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LA 다저스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다저스 홈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그는 기념촬영을 마친 뒤 마운드에 올라 왼손잡이 투수 블레이크 스넬(7번)에게 힘차게 공을 던졌다. 공은 포수 미트 한가운데로 꽂히며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LAFC와 다저스가 같은 구단주를 두고 있어 사실상 예견된 이벤트나 다름 없었다. 덕분에 축구와 야구 두 종목의 팬층이 교차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손흥민은 프레디 프리먼과 각자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도 보였다. 두 선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각자의 유니폼을 교환했고 악수와 포옹도 나눠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손흥민은 9월 1일 샌디에이고 FC와의 MLS 경기에서 LAFC 홈 데뷔전을 치른다. 앞선 친선전에서 골을 기록한 그는 공식 경기에서도 연속 득점을 노리고 있다.
앞서 26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가 같은 장소에서 시구에 나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