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첫 도움' LAFC, 뉴잉글랜드에 2-0 승…손흥민, 'POM' 선정

입력 2025-08-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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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데뷔 첫 도움을 기록했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맹활약하며 경기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챙기며 MLS 서부 컨퍼런스 5위(11승 7무 6패·승점 40)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 LAFC는 뉴잉글랜드의 수비벽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뉴잉글랜드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실점하진 않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6분 만에 앞서 나갔다. LAFC는 뉴잉글랜드 진영에서 압박을 가했고 볼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을 잡고 있던 손흥민은 매트 폴스터와 부딪히며 공이 밖으로 흘러나갔고, 이 공을 마르코 델가도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손흥민도 데뷔골을 노리며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2분 뒤 중앙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이 슈팅 찬스에서 오히려 왼쪽에 홀로 있던 마티유 초니에르에게 연결했고 초니에르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데뷔 첫 도움이자 첫 공격 포인트다. 비록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지만 시즌 1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앞으로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결국 경기는 2-0 LAFC의 승리로 끝났고 손흥민은 이날 경기 공식 'POM'에도 뽑혔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9시 30분 FC댈러스를 상대로 데뷔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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