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김해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며 이에 따라 카지노, 호텔의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4분기~2026년 실적을 상향 조정하며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상반기 카지노 매출액은 4438억 원으로 매출의 79%, 호텔 매출액은 1153억 원으로 20%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 매출이 카지노 매출에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는 카지노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객실 때문으로 순수 투숙객이 증가한다면 호텔 매출은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호텔 매출보다 카지노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중국 현지 여행사와 협업해 공동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MASS 유인책과 채널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카지노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간 관계 완화와 함께 VIP들이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면 VIP 드랍액 성장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파라다이스는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와 도보 3분 거리인 영종도 그랜드하얏트인천의 웨스트타워 건물 인수를 검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인수가 현실화하면 객실 확보와 영업장 확장이 가능하다”며 “카지노 매출과 호텔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충동 호텔은 2028년 완공 예정이며 기성액에 따라 차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2026년까지는 이자 비용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객실은 200개 이내이기 때문에 ADR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