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해외의존' 반도체 램프, M&A로 국산화 길 열었다

입력 2025-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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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에스테크, 정부 지원받아 대만 '아사히 램프' 인수

▲투자연계형기술확보지원사업.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투자연계형기술확보지원사업.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에프엔에스테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만의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아사히 램프(ASAHI LAMP)' 인수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장비기업의 대만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아사히 램프(사(社) 인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약 108억 원이다.

아사히 램프는 반도체 웨이퍼를 고온에서 단시간에 가열하는 급속 열처리(RTP) 및 에피택셜 증착(EPI) 공정에 필수적인 텅스텐 할로겐 램프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고출력 램프는 기술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돼, 그동안 일본과 독일 등 소수 해외 기업이 시장을 과점해 왔으며 국내에는 생산 기반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번 인수로 우리나라는 반도체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인수는 산업부의 '투자연계형 기술확보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다.

산업부와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해외 매물 발굴부터 실사, 기술 평가, 세액공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기술 확보를 돕고 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013년에도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미국 기업을 인수해 연마용 패드(CMP PAD) 기술을 확보, 현재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에 납품하며 성공적인 인수ㆍ합병(M&A) 사례를 만든 바 있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해외 M&A는 기술과 시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2의 연구개발(R&D)"라며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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