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7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2025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하이퍼로컬 시대의 공동주택 ×공간복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하이퍼로컬(Hyper Local)은 생활 편의와 문화가 동네 단위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거주문화를 뜻하며, 새로운 도시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GH는 이를 토대로 노후 공동주택의 재생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일반 부문에는 대학(원)생과 졸업생들이 116건을 출품했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10팀 등 18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박예은·진세한 팀의 ‘삶의 틈에서 피어난 태평, 겹쳐 흐르는 풍요로운 일상 쌓아올리기’가 차지했다. 오래된 공동주택을 주민교류와 생활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구성해 낡은 주거지를 활력 있는 생활 공동체로 탈바꿈시키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튜디오 연계 부문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숭실대, 아주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 한 학기 프로젝트로 참여해 성과물을 제출했으며, 이날 수료증이 수여됐다.
GH는 9월 9일까지 본사 3층 라운지에서 일반 부문 수상작 8점, 스튜디오 연계 부문 작품 35점 등 총 43점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공간복지 모델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청년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GH가 추진하는 공공주택과 도시공간 속에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공간복지의 가능성을 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