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공무원과 시민이 몸싸움을 벌인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권향엽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제공=김문수, 권향엽 의원)
전남 순천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공무원과 시민이 몸싸움을 벌인 것과 관련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사과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폭력 사태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책임자 징계 요청, 민주적 리더십과 소통, 자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적었다.
같은 당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 또한 전날 SNS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권 의은 "(도시계획조례 개정) 반대 측의 항의가 있었고 질서유지 과정에 시의회 직원과 주민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의회 공식 의사진행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순천시농업인혁신센터에서 열린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관련 공청회에서 시의회 소속 공무원이 주민과 몸싸움을 벌였다.
풍력발전시설 허가기준 완화를 위한 조항 신설을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대책위원회까지 꾸려 거세게 반발했다.
현장에선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결국 공무원과 주민이 몸싸움을 벌였다.
시의회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