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트럼프發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금 선물 0.45%↑

입력 2025-08-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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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독립성 우려에 금융 시장 불확실성 상승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골드바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50달러(0.45%) 오른 온스당 3433.0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기지 대출 취득 과정에서 위법 의혹이 나왔단 이유로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번 해임 통보로 연준에 대한 독립성이 시험대에 오르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라며 이를 막기 위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쿡 이사의 변호사인 애비 로웰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시도는 단지 조사 의뢰서 하나만은 근거로 삼은 것으로, 사실적·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라며 “이 불법적인 조치를 다투는 소송을 곧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 해버콘 RJO퓨처스 시장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 한 명을 해임했다는 뉴스가 금값에 영향을 줬다”라며 “최근 금 가격의 주요 변수는 연준으로, 이번 소식이 금값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달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금값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해버콘은 “파월 의장이 다음 FOMC에서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 금값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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