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가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련한 황산공원 물놀이장이 2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 18일부터 38일간 운영된 올해 물놀이장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며 여름철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대형 슬라이드, 버블풀, 회전식 물썰매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주말마다 열린 공연과 시민 참여형 노래자랑 ‘니도 가수다’ 이벤트도 무더위 속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사전 예약제는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린 장치였다. 예약을 통해 입장권을 보장받고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양산시민에게는 우선 입장 혜택도 주어 지역민 중심의 공간이라는 취지에 맞췄다.
안전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운영 기간 동안 37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매일 에어풀 물을 교체하고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해 청결한 물놀이 환경을 유지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황산공원 물놀이장은 이제 시민들의 대표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