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진행한 'T멤버십 고객 감사제' 영향으로 24일 파리바게뜨와 도미노피자 등 일부 프랜차이즈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고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잇따랐다.
SK텔레콤은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8월에는 1~10일까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잔 무료 쿠폰(9월 30일까지 사용 가능) 제공, 11일~20일까지 파리바게뜨 모든 제품 50% 할인, 21~30일까지 도미노피자 할인쿠폰 방문포장 60% 또는 배달 50% 할인 쿠폰(9월 4일까지 사용 가능)이 제공된다.
이 같은 혜택에 당장 파리바게뜨는 매장에서 최대 1만 원까지 50% 할인이 가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바게뜨 매장 상황이라며 매대가 텅 빈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
파리바게뜨 매장들도 이 정도로 손님이 몰릴지 몰랐다는 분위기다. 파리바게뜨 의왕역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SKT 고객감사제로 인해서 단골고객분들이 오셔서 부족한 제품량을 보고 돌아가신데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 드린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드려야 했는데 정말 예상하지 못한 반응과 성원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만족드리지 못한 부분에 반성하고 있다. 이제 정상화가 돼 여러분들 맞을 준비를 더욱더 열심히 하고 있으니 노여움 푸시고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사랑 다시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도미노피자의 경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지연됐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는 24일까지도 '서비스 접속 대기 중' 문구가 뜨는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최근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을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할인 쿠폰 기간을 좀 넉넉하게 잡아줬으면 지금처럼 사람이 몰리지는 않았을텐데", "감사는 한데 덜 감사한 느낌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