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특사단, 왕이 만나 李 대통령 친서 전달

입력 2025-08-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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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왼쪽)이 24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친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4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대통령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왼쪽)이 24일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친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4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에 파견한 특사단이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은 특사단은 양국의 협력 방안 또한 논의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왕 주임과 회동해 이 대통령 친서와 함께 새 정부의 국정철학, 대외정책 방향 등을 전했다.

왕 주임은 면담 전 모두발언에서 이날이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임을 언급하며 "중국은 양국 관계를 시종일관 중시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며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국민 감성을 개선하기를 바란다"며 "공동의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장기적으로 발전하게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단장은 "우리 새 정부의 고위사절단 방중이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주기를 다시 요청한다"며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특사단은 왕 주임과 회동한 이후 방중 기간 한정 국가부주석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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