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한 달⋯식당·시장 소상공인·편의점 웃었다

입력 2025-08-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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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영업장·편의점 매출↑
편의점, 주류·정육·수산 등 카테고리 판매량 증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있는 가운데 점포 마다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문이 붙어있는 가운데 점포 마다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부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불황에 시달리던 골목식당과 동네 마트,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력을 찾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대형 편의점 4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가 상권 인근 매장 방문객 수와 1인당 구매 금액이 각각 약 1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S25에서는 축산품과 수산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0.9%, 114.4% 증가했고, CU에서는 건강식품이86.3%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즉석식품(60%)·냉동정육(40%)·고급 아이스크림(20%), 이마트24에서는 두부·콩나물(47%)·냉장국·탕·찌개(46%) 품목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전통시장과 골목식당 등 영업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소상공인 20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소비쿠폰 지급을 기점으로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행정안전부가 2주 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중음식점 41.4%, 마트·식료품 15.4%, 편의점 9.7%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일반 국민 15만 원, 차상위계층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의 1차 소비 쿠폰을 지급했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를 제외하고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4893만 명이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5060만7067명)의 96.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급액은 총 8조8619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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