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워싱턴서 회동…"미래지향 의제 등 성과 사업 점검"

입력 2025-08-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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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2일(현지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동했다.

한국 시간 21일 갑작스레 미국 출장길에 오른 조 장관은 전날 밤 워싱턴DC 후 이날 루비오 장관과 만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미래지향적 의제와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 사업을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첫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양측에 승리를 안겨주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을 먼저 방문하고 미국을 찾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본다며, 미국도 한미일 협력을 계속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토미 피곳 부대변인 명의의 자료에서 두 사람이 “한반도와 인도ㆍ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으로 70년 이상 유지돼온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강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피곳 부대변인은 이어 “두 장관은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집단 부담 분담을 확대하며, 미국 제조업의 재활성화를 돕고, 공정성과 상호성을 회복하는 미래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북한 문제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대북 대화 의지와 신뢰구축 노력을 설명했다. 양측은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7월 타결된 관세 합의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일부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통상 당국 간 진행 중인 협의가 원만하게 좁혀질 수 있도록 계속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루비오 장관도 이날 엑스(Xㆍ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조 장관과 만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미래 지향적인 의제들을 중심으로 인도ㆍ태평양 전역의 평화, 안보, 번영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백악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도 만나 한미 관세 후속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차질 없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국의 산업·에너지·교역 분야 협력 및 최근 한미 간 합의한 무역협정과 관련된 정상회담 의제는 이날 미국에 도착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 조율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을 만났고, 여 본부장은 전날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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