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강우가 화목한 가정의 비결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지난주 합류한 김강우가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김강우는 “올해가 결혼 15주년이다. 연애까지 해서 23년을 함께 했다.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것”이라며 “말주변이 부족해 잘 전달이 안 될 거 같아서 편지를 쓴다. 글로 하면 더 전달이 잘 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김강우가 연애 시절부터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1년에 3~4통씩 23년 동안 최소 100통 이상의 편지를 썼다는 김강우는 편지에서도 아내를 향한 사랑과 가족을 향한 애틋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어 “답장은 4분의 1 정도 받은 거 같다.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었던 게 연애할 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다. 다음 해에도 받았는데 카드 디자인이 똑같더라”라며 “5장 정도 묶음으로 싸게 산 거 같다. 이젠 뭐 그러려니 한다”라고 전혀 다른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김강우는 “사람이라 부부싸움을 한다. 다만 싸우면 그날 안에 푼다. 아이들 앞에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들이 불안해하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밥상 앞에서 아이들에겐 엄마에게 까탈스럽게 하지 말라고 한다.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면 굉장히 혼낸다”라며 “그러면 나중에 어떤 여자가 같이 살겠나. 엄마에게도 다 들어주지 말라고 한다”라고 남다른 교육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요리하면 와서 보라고 한다. 나중에 독립하거나 결혼하면 아내에게 해주라고 한다”라며 “아빠가 집에서 요리하면 분위기가 좋아진다. 그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