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2일 뉴욕증시의 약세와 미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경계감 등 악재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코스피는 전장보다 26.99포인트(0.86%) 오른 3168.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포인트(0.75%) 오른 3165.41로 장을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7억 원 1591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584억 원 순매도했다.
지수는 뉴욕 증시 약세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연례모임인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됐음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그동안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신호를 보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하며 선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2.45%) 등 반도체 주는 상승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SK하이닉스를 유지하고, 차선호주로 삼성전자를 매수 추천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HBM4부터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이 가시화돼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3%)와 HD현대중공업(2.33%) 등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4%), KB금융(-1.19%)은 내렸다.
코스닥은 5.27포인트(0.68%) 오른 782.51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 원, 73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40억 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4.07%), 파마리서치(2.94%)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23%), 펩트론(-2.02%), 에코프로(-1.10%)는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