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창립 1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한 ‘차세대 동력 발굴’을 장수의 비결로 꼽는다. 특히, AI시대에 맞춰 에너지, 산업기계, 반도체 및 첨단 IT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해상풍력과 가스터빈, 수소터빈을 비롯해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등 다양한 발전 주기기 부문에서 기술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으며 수주를 확대해가고 있다.
1980년대부터 쌓아온 원전 주기기 제작 경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UAE, 중국, 대만 등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제작해 공급했다. 특히 올해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최종 수주함으로써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팀코리아 일원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선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은 주요한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수소 분야에서도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인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최근 5년간 외형이 2배로 커질 정도로 성장성이 돋보인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최다 라인업과 사용 편의를 위한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갖춰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두산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반도체 및 첨단IT 분야의 사업 발굴과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두산은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반도체 분야 진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왔고, 같은 맥락에서 ㈜두산은 2022년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인 테스나(TESNA) 인수를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