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단기 저점 통과에 근접한 5가지 이유는?…“세재개편안 재조정 가능성”

입력 2025-08-21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치 (IBK투자증권)
▲수치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가 단기 저점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과 정책 변수, 환율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후반에서 다음 주 초·중반 사이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높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현 수준은 저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국내 경기 및 기업 실적 전망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성장률 컨센서스는 1%로 소폭 상향됐고, 2026년 전망도 1.8% 수준을 유지 중이다. 분기 성장률 반등과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KOSPI 이익조정비율은 마이너스(–) 3%로 하락했지만 과거 범주 안에 있다는 평가다.

대주주 요건 강화, 배당 확대 정책 등 세제개편안 재조정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남은 8월 증시의 추가 하락은 9월 정기 국회를 더욱 압박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8월 말로 갈수록 정책 기대감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에 근접했지만, 현재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상단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며, 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어 심리선으로 여겨지는 2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하향 이탈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27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엔비디아는 매출과 이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꾸준히 상회해 왔다.

변 연구원은 "지난 봄 이후 연중 반도체 관련 뉴스 흐름이 나쁘지 않았고 최근 2년 기준 엔비디아는 매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최근 들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상회’ 여부보다는 그 폭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시리아서 IS 추정 공격에 미군 등 3명 사망…트럼프 “매우 강력한 보복”
  • 지갑 닫아도 가심비엔 쓴다…홈쇼핑업계 고급화 '승부수'
  • 취업 문턱에 멈춰 선 2030…‘일하지 않는 청년’ 160만명 눈앞
  • 주담대 막히자 ‘마통’ 쏠림…5대은행 잔액 41조, 3년 만에 최대
  • 금융자산 10억 부자 47.6만명…유망 투자처로 '주식' 꼽아
  •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규제 풀고 빈 건축물 활용 [관심法]
  • ‘미쳤다’는 말까지⋯영·미·프 언론이 본 ‘불수능’ 영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86,000
    • -0.24%
    • 이더리움
    • 4,640,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0.47%
    • 리플
    • 3,013
    • -0.56%
    • 솔라나
    • 198,400
    • +0.1%
    • 에이다
    • 608
    • -0.65%
    • 트론
    • 409
    • +0.49%
    • 스텔라루멘
    • 353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230
    • -0.75%
    • 체인링크
    • 20,420
    • -0.44%
    • 샌드박스
    • 195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