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로 타이어코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25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석유수지 시장은 최근 가격이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고 조정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석유수지 가격이 반등할 전망"이라며 "역외 수급 개선으로 코오롱인더는 반사 수혜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오롱인더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연간 3.6만 톤에서 5.7만 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타이어코드 생산 라인 신설에는 약 2000억 원의 투자비가 필요하지만, 중국 난징의 유휴 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300억 원으로 대폭 절감할 예정이다. 베트남 신규 설비는 2027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으로,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는 에너지 비용, 인건비, 기타 간접비 절감을 통해 경쟁사 대비 열위인 원가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