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14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리온의 7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3.4%, 중국 –0.8%, 베트남 -1.8%, 러시아 54%를 각각 기록했다”며 “전반적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업이익은 러시아를 제외하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1%로 경쟁사 춘절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한 공격적 프로모션 집행은 마무리됐지만 소비 경기 부진에 따른 할인점 위축과 TT 채널 거래처 폐점 영향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원재료 단가 상승과 채널 입점 프로모션으로 제조원가율이 0.8%포인트(p) 상승했지만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하반기 편의점,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전략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인도·유럽 법인과 동유럽, 중동 수출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하면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