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우크라전 종전 진전 기대에 하락⋯WTI 1.7%↓

입력 2025-08-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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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ㆍ젤렌스키, 회담 일정 조율중”
단기적으로 공급 불안 잦아들며 매도 출회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버튼윌로우 유전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AF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ㆍ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중재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07달러(1.69%) 내린 배럴당 62.35달러에 마감했다. 약 2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81달러(1.22%) 떨어진 배럴당 65.79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함께한 연쇄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정상회담을 일정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크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된 후에는 자신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미국 및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강화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급 불안 우려가 축소됐다.

다만 정상회담 시기 등은 미정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간극을 메우는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며 “잠재적인 미국의 안보 보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안보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지원 범위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80년 만에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전쟁을 조속히 끝내려 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그가 러시아의 조건을 강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TD시큐리티즈의 바트 멜렉 상품전략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2차 관세나 제재 위협이 사라지는 결과가 나온다면 유가는 배럴당 58달러 수준(2025년 4분기~2026 1분기 평균 목표)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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