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회담 전 재계 만난 이 대통령 "美동행 기업, 현장서 성과 많이 만들어 달라"

입력 2025-08-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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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윤성혁 산업비서관. 2025.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2025-06-13 10:36:47/<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구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윤성혁 산업비서관. 2025.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2025-06-13 10:36:47/<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미·한일 정상회담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인들과 만나 "이번 방미 동행 기업들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한 만큼, 기업들의 후속 협력이 정상회담의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방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밝혔다. 이 자리는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 한일 정상회담과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순방에 함께 가는 기업인들과 정상회담에서의 경제 분야 성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관세협상 과정에서 기업들이 애써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한 뒤,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여건 악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기업들의 협조와 지원이 중효한 상황인 만큼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마스가(MASGA·한미조선해양협력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향후 우리 미래의 먹거리 문제나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얘기하는 과정에서 '앞으로도 조선업 관련 부분은 정상회담을 비롯한 관세 마무리에 있어 중요한 의제'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 자체가 일본과 미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기에 조선, 항공,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에너지, 핵심광물 등 서로 교류하고 협업할 부분에 대해 주로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미정상회담을 국익과 기업 이익을 함께 챙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미 관세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우리 기업인의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고 평가하며 "재계도 정부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돼 기업 이익과 국익 모두 지켜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위기가 오히려 기회 될 수 있다고 발상 전환해 미래산업 준비해야 한다"면서 "실력있고 젊은 창업자 길러내기 위해 담보대출보다 스타트업 투자 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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