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여아 선호율을 기록했다.
갤럽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4개국 성인 4만47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의 28%가 “아이를 한 명만 가질 수 있다면 딸을 원한다”고 답했다. 일본·스페인·필리핀(각 26%), 방글라데시(24%) 등이 뒤를 이었다.
1992년 같은 조사에서 한국은 아들을 원한다는 응답이 58%로 압도적이었고 딸을 택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30여 년 만에 성별 선호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출생 성비도 달라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990년 116.5명에서 2023년 105.1명으로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