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6주기…이 대통령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 찾겠다"

입력 2025-08-18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김대중이 먼저 걸었던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며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준 그 길 따라,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산뜻하게 불어오는 바람 한 점에도 그리움이 스며드는 그 이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은 혹독한 시련 속에 피어난 인동초(忍冬草)이자 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지켜낸 한 그루 거목(巨木)이었다"면서 "그로 인해 멈췄던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쉬고,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이 통합과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떠나고 한동안 우리를 지배한 것은 ‘김대중 없는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슬픔과 두려움이었다"면서 "그리운 16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 모두 어느덧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던 대통령님의 말씀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나침반으로 거듭나, 국민 주권이 흔들렸던 역사적 순간마다 우리를 일깨웠다"며 "역사는 기억하는 이들의 것이며, 희망은 실천하는 이들의 몫"이라며 "격동하는 위기의 시대,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보다 국민의 저력을 믿었던 위대한 민주주의자. 오직 국익과 민생을 우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실용주의자"라며 "김대중 대통령께선 끝난 줄 알았던 그 길의 끝에서 스스로 길이 돼주셨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이 먼저 걸었던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며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그 길 따라서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때로 지칠 때마다, 때로 멈추고 싶을 때마다 거인의 치열했던 삶을 떠올리겠다"며 "김대중이 키워낸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들을 믿고, 흔들림 없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11,000
    • +3.13%
    • 이더리움
    • 4,978,000
    • +6.94%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58%
    • 리플
    • 3,178
    • +2.55%
    • 솔라나
    • 210,400
    • +4.26%
    • 에이다
    • 712
    • +9.54%
    • 트론
    • 417
    • -1.18%
    • 스텔라루멘
    • 378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2.34%
    • 체인링크
    • 21,820
    • +6.54%
    • 샌드박스
    • 219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