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조4011억…SK하이닉스 훈풍에 영업익 2배

입력 2025-08-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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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가 2분기 매출 4066억 원, 영업이익 1조4011억 원, 순이익 1조4471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8094억 원, 영업이익 3조534억 원, 순이익 3조59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3배 늘었다.

이는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O/I(운영개선, Operation Improvement) 중심 경영으로 인한 ICT 포트폴리오 손익개선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SK스퀘어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상반기 합산 영업손익은 △4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2분기에 2020년 12월 출범 이후 최초로 EBITDA 흑자(8억 원)를 달성했으며 드림어스컴퍼니는 올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4% 개선된 1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주력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 광고 등)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대비 절반가량 적자폭을 줄여 올해 상반기 19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고객 방문빈도와 수익성이 높은 ‘마트’ 등 핵심 카테고리에 자원을 집중한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도 오픈마켓, 직매입 부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MD(굿즈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8억원이 증가해 상반기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들어 디바이스 사업부문(아이리버)을 매각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인크로스는 광고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상반기 영업이익(42억 원)을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불렸다. 원스토어는 올해 자회사 로크미디어, 인프라컴즈 매각을 통해 손익을 개선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호전된 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 승인, 신규 이사진 선임, SK스퀘어-CJ ENM 공동투자 유치 등을 완료함으로써 티빙(TVING)과의 시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던 양자보안 기업IDQ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교환함으로써 현재 유의미한 투자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 6월말 기준으로 1조1753억원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확보했다. 이 현금성자산은 AI·반도체 분야 신규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AI 산업 내 병목(Bottleneck)이 예상되는 AI 칩(Chip), 인프라(Infra) 영역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000억 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O/I 중심 경영으로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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