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평론가 김도헌과 댄스 트레이너 루다가 최근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퍼포먼스를 집중 분석했다.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들이 음악 작업에 참여한 이 작품은, 리정을 비롯한 정상급 안무가들의 합류로 케이팝의 디테일을 정밀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 채널 컬피의 '케팝참참'에 출연한 루다는 케데헌에 대해 “짜증나는데 자꾸 보게 된다”며 전형적인 케이팝 안무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걸그룹의 일렬 안무, 파트 체인지, 무대 의상 디테일까지 현실감을 높였다는 것이다. ‘소다팝’은 챌린지로 확산됐고, ‘유어아이돌’은 보이그룹식 치명 콘셉트를 애니메이션에 맞게 교묘하게 비틀어낸 안무가 돋보인다. 루다는 공중부양, 순간이동 등 현실 무대에서는 불가능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가상 무대만의 매력으로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댄스 트레이닝·연습 장면이 없는 것을 언급하며, “노래 작업 장면만큼 춤 연습 장면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팝 퍼포먼스의 핵심으로는 ‘과장된 표현과 큰 동작’을 강조했다. 무대에서 120%를 보여야 카메라에는 100%가 담긴다는 설명이다. 루다 트레이너는 “세대별 대표 안무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며, 표정 연기와 몰입감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작품의 진짜 매력으로 ‘현실감’을 꼽았다. “실제 있을 법한 캐릭터와 에피소드, 팀 간 경쟁 구도가 가상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케데헌은 현재 전 세계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많이 본 작품 2위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케팝참참'에서 확인하세요!

■ 진행 :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 출연 : 루다 댄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