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라스 美 ‘메타’가 70% 독식…‘삼성전자’도 본격 도전장

입력 2025-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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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마트 글라스 시장, 전년比 110%↑
메타 점유율 73%⋯中 샤오미 '다크호스'로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 점유율 (자료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 점유율 (자료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스마트 글라스 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메타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장악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후발주자도 속속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AI 스마트 글라스가 상반기 전체 출하량의 78%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상반기(46%)와 하반기(66%) 대비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미국 메타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메타 점유율은 전체 스마트 글라스 시장의 73%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메타는 지난해 상반기 46%, 하반기 66% 등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며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자료제공=삼성전자)

메타는 2021년부터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벤과 함께 스마트 글라스 ‘레이벤메타’를 개발하고 있다. 상반기 레이벤메타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북미, 서유럽, 호주 등에서 출하량이 많았으며, 인도,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 등으로도 시장이 더 확대됐다.

메타 외에도 화웨이, TCL-레이네오, 코핀솔로스, 썬더로봇 등 주요 AI 글라스 제조업체들이 상반기 의미있는 출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샤오미의 경우 6월 출시한 ‘샤오미 AI 글라스’가 집계 일주일 만에 전체 4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향후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메타, 알리바바 등 IT 기업들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애플 역시 첫 AI 글라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와 내년도 시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6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을 먼저 출시하고, 안경 형태의 ‘프로젝트 해안’도 준비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7월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 무한은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중이다. 올해 내로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AR 글라스는 좀 더 폭넓은 사용성과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검토, 기획, 개발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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