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김건희에 반클리프 목걸이 외에 고가 브로치·귀걸이도 줬다"

입력 2025-08-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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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스페인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2022년 6월 스페인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희건설로부터 제출받은 자수서에는 김 여사가 문제의 '나토 목걸이'를 반환한 시점과 목걸이 외 고급 브로치와 귀걸이를 추가로 받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수수했다는 고가 귀금속의 범죄 혐의점을 추적하는 특검팀 수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특검팀에 제출한 자수서엔 이 회장이 2022년 3월 김 여사를 직접 만나 당선 축하 선물이라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김 여사는 이 회장에게 "서희건설에 도와줄 것은 없느냐"라는 취지로 묻고 "고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김 여사가 2023년 말∼2024년 초 이 회장 측에 "목걸이 잘 썼다"는 말과 함께 이를 돌려줬다는 내용이 자수서에 담겼다.

김 여사가 목걸이를 돌려준 시점은 '디올 백 수수 의혹' 사건이 불거진 직후다.

앞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 백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제품으로, 6000만 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500만 원 이상 보석류를 신고하도록 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자수서에는 이 회장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선물로 준 한 달 뒤인 2022년 4월 김 여사를 다시 만나 3000만 원 상당의 브로치와 2000만 원짜리 귀걸이를 추가로 선물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점에 비춰 이 회장이 인사청탁 명목으로 고가 귀금속을 건넨 것으로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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