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49억 원으로, 전년 동기(43억 원) 대비 806억 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92억 원 늘어난 665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Trading) 부문은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한화투자증권의 자산관리와 트레이딩 부문의 순영업수익은 각각 818억 원, 466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억 원 줄었지만, 트레이딩 수익은 148억 원가량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 순영업수익은 33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충당금 설정 부담 완화로 IB 실적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선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라며 "또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신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