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열린다

입력 2025-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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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주년 8·15 광복절을 앞둔 8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태극기 언덕이 설치되고 있다. 가로 45m·폭 5m·높이 6m 규모의 태극기 언덕은 우리 민족이 광복을 염원하며 흔들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세 가지 크기, 300개의 바람개비로 꾸며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시민들은 언덕에 직접 올라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안중근 열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울광장에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도 조망할 수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제80주년 8·15 광복절을 앞둔 8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 태극기 언덕이 설치되고 있다. 가로 45m·폭 5m·높이 6m 규모의 태극기 언덕은 우리 민족이 광복을 염원하며 흔들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세 가지 크기, 300개의 바람개비로 꾸며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시민들은 언덕에 직접 올라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안중근 열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울광장에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도 조망할 수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여성가족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14일 오전 10시에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13일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2017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의 슬로건은 '용기와 연대로 되찾은 빛, 평화를 밝히다'이다.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이 사회적 연대로 확산하고, 기억과 책임의 메시지가 미래 세대에게 이어지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전국에서 접수된 총 616점(미술 536점, 영상 80점)의 작품 중 24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노수아 학생(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만화 '진정으로 필요한 것'(미술·디자인 부문)과 김현준 학생(배재대학교)의 영상 '그분들의 기억, 잊히지 않은 증언'(영상·음악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전국 각지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가 자발적으로 기념행사를 운영한다. 추모 공연, 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확산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기억과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평화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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