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영국 전력 소매사업 도전장⋯판매 부진 돌파구?

입력 2025-08-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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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전력 공급 허가 신청
작년 에너지 사업 매출 2배 껑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전기자동차 판매 부진 속에 전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영국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현지 에너지 규제 당국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전기·가스 규제기관인 오프젬에 제출된 신청서는 지난달 맨체스터에 기반을 둔 테슬라벤처스리미티드에 의해 접수됐다.

공식 문서에는 회사 이사로 등재된 앤드루 페인의 서명이 있었으며, 그는 테슬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에너지 부문 책임자로 기재돼 있다.

오프젬이 허가를 승인하면 테슬라는 잉글랜드ㆍ웨일스ㆍ스코틀랜드 전역의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대형 에너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된다. 오프젬의 허가 신청 처리는 최대 9개월로 관측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설비를 공급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ESS 및 기타 에너지 제품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93% 늘었다. 테슬라의 전력 사업부인 테슬라일렉트릭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허가 신청은 주력 사업인 전기차 판매가 2분기에 전년보다 16% 감소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같은 기간 전체 매출도 12% 줄었다. 베스트셀러 모델 Y와 모델 3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축소됐고,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고가 모델의 판매량은 52% 급감했다.

한편 테슬라는 2023년 비즈니스 채용 소셜미디어 플랫폼 링크트인에 영국 내 테슬라일렉트릭 운영 책임자 채용 공고를 내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력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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