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치안 확보 위해 연방정부가 워싱턴 D.C. 경찰 통제…주 방위군도 활용”

입력 2025-08-12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 방위군 800명 투입·법 집행 요원 500명 배치 결정
민주당 “독재자 행세…조치에 법적 근거 부족”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치안 개선을 이유로 워싱턴 D.C.의 경찰국을 연방정부가 직접 통제하고, 주 방위군을 수도 치안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범죄와 유혈사태, 무질서 등 나쁜 상황에서 미국의 수도를 구하기 위해 역사적인 조치를 발표한다”라며 “워싱턴 D.C. 경찰국을 연방정부 직접 통제하에 두고 필요시엔 주 방위군을 배치해 수도의 공공 안전 및 법질서를 재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의 범죄근절 대책 기자회견에서 관련 법 규정을 발동해 이같이 조치하겠다고 밝히며 관련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 배치 규모를 일차적으로 800명을 거론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 배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아침 워싱턴 D.C. 주 방위군을 동원했다”라며 “수주 안에 이들이 수도 내 거리로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대통령이 지시한다면 다른 방위군 부대나 특수부대도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마약단속국(DEA)·공원 경찰 등 약 500명의 법 집행 요원들을 수도의 순찰 업무에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워싱턴 D.C. 해방의 날이다. 미국의 수도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무고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거나 해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며 “나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국경을 바로 잡았고, 다음은 워싱턴 D.C.”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도 내 범죄와 유혈사태, 무질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명분으로 삼은 이번 조치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들은 행정과 치안 업무 등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인수하는 것은 의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 지적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크리스 밸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경찰을 연방정부 통제하에 두지 못 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수도에서 독재자 행세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 경찰국을 장악할 법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83% "최우선 과제는 생산적 금융"⋯ 中企·지역산업에 돈길 낸다 [은행장 하반기 경영전략]
  • 정용진 회장, 오늘 직접 ‘대국민 사과’...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진화될까
  • 마케팅 실수 한번에 ‘치명타’...소비자 감수성, 기업 뿌리부터 흔든다[기업 감수성 전쟁]
  • [주간수급리포트] 14.4조 던진 외국인…최고가 랠리서 삼전·하이닉스 먼저 팔았다
  • 치솟는 세종 전셋값…입주 물량 ‘가뭄’에 실수요자 부담 커진다
  • 정부, 非아파트 확대 계획⋯전문가들 "민간 규제 풀어야 진짜 해법"
  • 스페이스X 6월 상장 임박 소식에⋯국내외 우주 관련주 "뜨겁네"
  • “노량진도 30억 시대?”⋯‘재평가 vs 과열’ 엇갈린 시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05,000
    • -0.27%
    • 이더리움
    • 3,134,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520,500
    • +0.48%
    • 리플
    • 2,008
    • -0.64%
    • 솔라나
    • 126,400
    • -0.78%
    • 에이다
    • 361
    • -0.28%
    • 트론
    • 553
    • +1.1%
    • 스텔라루멘
    • 222
    • +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90
    • -1.6%
    • 체인링크
    • 14,090
    • -0.07%
    • 샌드박스
    • 106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