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2일 진에어에 대해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기존 대비 9.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진에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3061억 원, 영업손실은 423억 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를 대폭 밑돌았다"고 말했다.
영업비용이 3484억 원으로 13%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기재 수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항공기 정비 확대에 따른 정비비 증가, 여객 사업량 증가에 따른 공항관련비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항공유 가격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유류비가 감소했음에도 비유류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LCC 주력 노선인 동남아 노선 여객 수는 2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며, 견조한 수요를 예상했던 일본 노선 여객 수도 7월 폭염, 대지진 우려 등으로 1% 감소했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8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