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한미 유해발굴 협력 회의…유해 상호봉환 논의

입력 2025-08-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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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이 3~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와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등에서 한미 유해 발굴 협력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11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한미 유해발굴 협력 정례회의가 미국 워싱턴 D.C.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본부에서 6일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례회의에서 이 단장은 켈리 맥케그 미 DPAA 국장과 유해의 상호 봉환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미국에서 한국으로 봉환될 유해는 7구, 한국에서 미국으로 봉환될 유해는 3구다. 시기로는 6월 호국보훈의 달, 유엔군 참전의 날 등이 거론됐다.

국유단은 유엔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해 현재 미 DPAA에서 보관하고 있는 튀르키예 군 유해 4구의 인수는 이달 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유해 4구는 현재 미 DPAA에서 보관하고 있다. 1996∼2005년 북한 지역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3구와 1984년부터 하와이 국립묘지 재개장 과정에서 발굴된 무명용사 유해 1구다.

또 지난 2018년 체결한 '상호 교류 및 유해 발굴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IA)도 개정했다. 개정안에서는 △전사자 유해 조사 및 발굴 관련 상호 협조 △공동 법의학 감식 등 신원 확인 분야 교류 △상호 교환 방문을 통한 연례회의 개최 관련 문구·수치를 구체화했다.

앞서 이 단장은 4일 미 뉴저지주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Korea War Veterans Association)를 방문해 4명의 미군 참전용사를 만나 6·25전쟁 당시 전사·실종자 관련 증언을 청취하고 헌신에 대해 감사와 위로도 전했다.

이어 8일에는 미 DPAA가 주최하는 ''한국전·냉전 참전 유가족 초청행사(KCW)'에 참석했다. 켈리국장은 이 단장에게 지난 3여 년간 양국의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민간인에게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메달인 '민간부문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이 단장은 "국유단은 미 DPAA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모든 양국의 6·25전쟁 전사자분들을 하루빨리 찾아 재회를 간절히 염원하는 유가족에게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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