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7월 CPIㆍ알래스카 정상회담 주목

입력 2025-08-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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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8-11 08: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주 3대지수 모두 상승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줄어
7월 CPI 상승률, 6월보다 높을 전망
9월 연준 금리 결정 최대 변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러 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 3.9%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최고치에 근접했다.

주요 지수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발효되자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여기에 애플이 4년간 미국에 약 6000억 달러(약 835조 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을 늘릴 준비를 하자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세가 예상보다 덜 가혹하다고 해석했을 뿐 아니라 발효된 상호관세도 간과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7월 CPI가 발표된다.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9% 올랐다. 둘 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5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관세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7월 CPI는 관세 영향권에 더 가까운 만큼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 두 명이 기준금리 인하라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만큼 CPI는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척도가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 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에 따르면 7월 CPI 상승률은 2.8%, 근원 CPI 상승률은 3%로 예측됐다. 이대로라면 물가는 6월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게 된다. JP모건자산운용의 프리야 미스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상품 가격 상승률은 오르고 있지만,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다”며 “(7월 지표가) 상품 가격만으로 CPI가 상승하고 있는 게 아닌 것으로 나온다면 채권과 주식 모두에 타격을 줄 것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주장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5일 알래스카에서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도 시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관해 어떠한 합의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지정학적 불안감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NBC뉴스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에 초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확실히 가능한 일”이라며 “모두가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방문이 확정되지 않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알래스카에 올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없음 △12일 7월 CPI,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13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14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15일 7월 소매판매, 7월 수출입물가지수, 7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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