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양곡 3만 톤 푼다⋯쌀 수급 안정ㆍ벼 부족 애로해소

입력 2025-08-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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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아닌 ‘대여’ 방식으로 산지유통업체에 최초 공급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내 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내 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3만 톤을 대여 형식으로 공급한다. 대여 방식으로 산지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2025년산 신곡으로 반납하기 때문에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과 최근 벼가 부족하다는 산지유통업체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8월 말까지 정부양곡(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물량은 조곡 기준 3만 톤이며, 이는 양곡연도말에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고 수준이다. 공급 대상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정곡 기준 3000톤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은 기존의 공매 방식과는 다르게 동일 가치의 물량을 2025년산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대여)으로 원료곡 부족 문제를 겪는 산지유통업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면서도 곧 다가올 수확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대상업체 중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www.nhabgroup.com, http://rice.nonghyup.com) 공지에 따라 이달 14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개별 업체의 전년도 쌀 판매량 비중을 감안해 물량이 배정하며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지정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29일까지 물량을 인수하면 된다.

다만 벼로 재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9월 말까지 쌀로 판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과 함께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양곡을 공급받은 업체는 2025년산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하며 반납 물량은 올해 7월 평균 산지 쌀값, 수확기 쌀값, 도정수율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에 공급하는 3만 톤 만큼 올해 생산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수확기 쌀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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