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상회담을 23일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고위자 발언을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전에 일본을 방문할 것 이라며 "대일 중시 자세를 보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미국을 찾은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대응하는 데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양국 정부가 23일을 축으로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월 17일,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을 가졌다.
당시 두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 의지를 다시 확인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국 당국 간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