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재차 중단됐다.
7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내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시도를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특검은 지난달 3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일 집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특검은 2차 시도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해왔다. 특검은 예고했던 대로 이날 물리력까지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다시 실패했다.
이날은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되는 날이다. 특검은 체포영장 유효기간 내에 체포를 못 하면 영장을 재발부받겠다는 뜻을 드러내 왔다. 이에 따라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할 것으로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