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증권)
KB증권은 7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5000원에서 55만 원으로 26% 상향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1471억 원, 영업이익 471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해양 부문에서 체인지오더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70억 원 있었지만, 이를 감안해도 양호한 실적"이라며 "다만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환율 하락으로 2000억 원 이상의 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가가 안정되고 생산성도 향상되는 상황에서 2022년 저가수주분의 매출비중은 줄고 2023~2024년 수주분의 매출비중이 상승하면서 기존 전망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조선부문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카타르 1차분의 영업이익률도 3~5%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진부문도 전반적으로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DF엔진과 힘센엔진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7.9%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