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부터 미국까지, 신유열 광폭 행보⋯辛 특명 ‘롯데 세계화’ 진두지휘

입력 2025-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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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부사장, 롯데GRS 말레이시아 진출 계약식 현장 참석
CES·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해외서 현장 경영 펼쳐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왼쪽부터)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세라이그룹 나집 하미드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GRS)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왼쪽부터)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세라이그룹 나집 하미드 회장, 키스티나 타프 이사, 일랑게스 라오 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GRS)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그룹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의 새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신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의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후계자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5일 서울 송파구에서 롯데리아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 계약식을 가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진출을 위해 선정된 파트너사는 현지 식음료(F&B) 사업 및 리조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세라이 그룹으로 외식 사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계약식에는 신 부사장이 참석해 주목받았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 이권형 롯데GRS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나집 하미드 세라이그룹 회장, 키스티나 타프 세라이그룹 이사, 일랑게스 라오 세라이그룹 최고운영책임자도 함께했다.

롯데GRS는 이번 세라이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에 이어 5년간 말레이시아 현지 롯데리아를 30개점 운영을 목표로 계획하며, 올해 말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신 회장이 이번 체결식에 나선 것은 그룹 롯데GRS에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GRS는 이달 중 미국 내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고, 향후 싱가포르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6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USA에서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6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USA에서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신 부사장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신사업 및 미래 전략 개발을 총괄하는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는 신 부사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다. 그는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맡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롯데이노베이트 전시관을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콘텐츠를 관람하고 있다. 2025.1.8 [공동취재]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롯데이노베이트 전시관을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콘텐츠를 관람하고 있다. 2025.1.8 [공동취재] (연합뉴스)

신 부사장은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 2025를 참관했다. 롯데그룹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을 책임지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전시 부스를 둘러본 신 부사장은 해외 기업 인사들과의 미팅도 잇달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도 참석해 새해 글로벌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그는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둘러보며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를 체험했다. 이브이시스는 롯데그룹이 집중 육성 중인 4대 신성장 사업 중 하나다.

신 부사장은 CES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연이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이동, 곧바로 현장을 챙기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열린 하반기 VCM에서 경영환경 극복 위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한 만큼 신 부사장의 현장 경영 행보도 이를 위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경영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며 본업 안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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