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자들 “김건희 구속⋯명푹백 왜 받았냐” 등 김 여사 의혹 집중 공격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출신으로는 헌정사상 최초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된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근처는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집회가 이어졌다.
6일 특검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빌딩 근처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김 여사 지지자들과 유튜버가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잡고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지지자들은 광화문역 인근에 자리를 잡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이재명 구속”, “윤 어게인” 등을 외쳤다. 그들이 내건 현수막에는 ‘왜 김건희 여사만이냐’, ‘김정숙·김혜경도 특검 대상이다’, ‘특검은 공정하게 하라’ 등의 문구도 적혔다.
이에 맞서 특검 사무실 맞은편에는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김건희를 구속하라”, “명품백은 왜 받았냐”, “주가 조작 때문에 이혼할 위기에 놓였다” 등과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욕설을 내뱉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자택에서 출발한 김 여사는 특검이 통보한 10시 정각보다 약 10분이 늦은 10시 11분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김 여사는 검은 재킷과 흰 셔츠, 검은 치마에 검은 구두 차림을 하고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직접 걸어 들어갔다.
김 여사는 조사실로 이동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조사 잘 받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순서로 김 여사를 신문해 진술을 들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