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효과'로 영업익 2000억 넘본다

입력 2025-08-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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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8-05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 1763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
세노바메이트, 美서 분기 첫 매출 1억 달러 돌파

(그래픽=김소영 기자 sue@)
(그래픽=김소영 기자 sue@)

SK바이오팜이 올해 상반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며 연 매출 7000억 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주력 제품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 매출의 60%를 넘겼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SK바이오팜은 연간 영업이익 2000억 원 돌파도 노린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상반기 매출 3207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140.9%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763억 원, 영업이익은 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137.6% 늘었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2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 1541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 분기 매출 1억 달러(약 1380억 원)를 넘겼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1분기 1600건 수준에서 2분기에는 약 1800건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1분기에 진행한 NBRx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영업 강화 활동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연내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 매출 7000억 원과 영업이익 2000억 원 달성도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바이오팜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매출 6983억 원, 영업이익 1564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2000억 원은 업계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전통 제약사들과 맞먹거나 뛰어넘는 수준으로 단일 신약 매출 기반이라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 5월 시작한 소비자 직접(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세노바메이트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팜은 연내 두 번째 상업화 제품 도입을 목표로 세노바메이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추신경계(CNS) 계열 약물을 물색하고 있다. 이미 미국 내에 구축한 직접판매 인프라와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도입 즉시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외부 도입 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뒷받침할 현금도 충분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000억 원이 넘는다.

이와 함께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서는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연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통해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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