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9일부터 하남시 지하철에서도 이용 가능

입력 2025-08-0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후동행카드’ 9일부터 하남지역 4개 역서 사용 가능
협약 6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양 도시 연계 강화 기대

▲기후동행카드 이미지. (사진제공=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미지.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의 ‘밀리언셀러’ 교통정책인 기후동행카드를 하남시 지하철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 도시는 출퇴근 등 영향이 높은 공동 생활권인 만큼 서울로 통행하는 하남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9일 첫차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이용 범위를 하남시 지하철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5호선 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4개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승하차가 가능해진다. 또한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5호선 56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하남시는 그간 기후동행카드의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월 6일 업무협약을 추진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빠르게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하남시를 포함한 동북권(남양주·구리), 서북권(김포·고양), 동남권(성남, 과천) 등 인접 7개 지역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권역으로 이어지게 됐다.

서울시와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연계돼 있다. 광화문, 여의도 등 도심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용이하며 잠실·송파 등 문화·상권 접근성도 높아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의 경우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돼 있고 한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 등이 맞닿아 있어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다양한 대중교통 연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323번은 지난 1일부터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도 경유하고 있어 신규 수상교통 수단 탑승까지 용이해질 전망이다.

요금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30일 기준 일반권종 6만 원대, 청년권종(만 19~39세) 5만 원대로 동일하다. 일자에 따라 5개 권종의 단기권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권종 역시 사용자에 맞춰 다양하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간편하게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아 30일권, 단기권을 선택해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신림선·우이신설선 등 인근 편의점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한 후 1~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기후동행카드 요금 권종을 선택해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충전하면 된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신용·체크)를 발급받은 경우 일반결제와 기후동행카드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실물 카드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누리집에 등록 후 이용해야 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미등록 후 이용하는 경우 실제 사용 금액 전액 청구된다. 등록된 카드에 한해 따릉이 이용, 잔액환불, 청년할인 및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월 부담 한도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청년할인의 경우 본인이 아닌 타인이 사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1인 1카드 등록·이용을 원칙으로 6개월마다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단기권은 충전 당일 사용이 개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동 생활권인 하남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서울, 수도권 간 이동 편의를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할인 등 다각화된 정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에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부모, 저소득층 할인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지역(노란색). (사진제공=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지역(노란색). (사진제공=서울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93,000
    • -1.17%
    • 이더리움
    • 4,696,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5%
    • 리플
    • 3,100
    • -3.91%
    • 솔라나
    • 205,700
    • -3.34%
    • 에이다
    • 652
    • -2.4%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10
    • -2.03%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