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 충격 딛고 코스피 반등…기관ㆍ외국인 매수에 3140선 회복

입력 2025-08-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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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입장 정리에 저가매수 유입
美 고용쇼크ㆍ세제 논란 속 기술적 반등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블랙 프라이데이'로 기록된 코스피 4% 폭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데드캣 바운스'(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 정치권이 대주주 기준 강화와 관련해 당내 입장 정리를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4포인트(pㆍ0.91%) 오른 3147.75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을 오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314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7억 원, 83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99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고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를 연상케 한다는 경계심리가 장 초반 상단을 제한했다. 하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정치권이 세제개편안 관련 혼선을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지수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정치권 논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증시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금요일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세제 개편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여당에서도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라며 "오늘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50억→10억 원) 강화를 둘러싼 논란 확산에 입장 정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 논란은 자제하고 당내 비공개 토론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의원들에게 발언 자제를 요청했다. 이소영·이언주·박상혁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현행 대주주 기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고, 관련 국민청원은 11만 명을 돌파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세제개편안 충격에 따른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며 1% 안팎의 반등세가 나타났다”며 “기관이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도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한 점이 지수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현 지수 수준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16%),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1.35%), 현대차(0.48%), KB금융(2.26%), 두산에너빌리티(4.72%) 등이 상승했고, 금융·인터넷·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조선·철강 업종은 차익 실현에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2원 하락한 1385.2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장중 1400원을 돌파했던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7포인트(pㆍ1.46%) 오른 784.0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727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 원, 38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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