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2024년 국내 등록어선이 2023년보다 502척 줄어든 6만3731척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등록어선 척수는 2000년 9만5890척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로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감소했으나 충남(62척)과 대전(1척)에서만 소폭 늘었다.
어업 종류별로는 연안어선이 3만6514척(57.3%)으로 가장 많았고 어선 규모별로는 5톤 미만 어선이 5만446척으로 79.2%를 차지했다.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진 어선이 6만1811척(9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선령 21년 이상인 노후 어선은 2만5920척으로 전체의 40.7%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어선의 42%(2만6780척)가 전남에 등록돼 있으며 경남, 충남, 부산, 경북, 전북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통계는 국내 어선에 대한 지원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어업기반을 마련하고 어선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선 안전관리 및 교육, 선진화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등록어선 통계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 국가통계포털 누리집(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