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 인근서 차량이 식당 돌진…1명 심정지·6명 부상

입력 2025-08-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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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차단기 올라가자마자 급발진"…경찰, 블랙박스 분석 예정

▲용인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용인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 용인의 한 식당에 60대 남성이 몰던 BMW 승용차가 돌진해 80대 여성 등 7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역 인근 한 식당에 BMW 승용차가 돌진해 80대 여성 등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에 있던 8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 이송 직후 심정지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식사 자리로 해당 식당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는 식당 앞 야외주차장으로 차량을 진입하던 중, 차가 건물로 그대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BMW 차량은 철제 난간과 유리창을 들이받고 내부 손님들을 향해 돌진한 뒤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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