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기대감↑…지하철 노선 연장 수혜 단지 주목

입력 2025-08-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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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ㆍ시세 긍정적 영향⋯“직주근접에 인프라 발달 효과까지”

▲대우건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수도권 지하철 연장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면서 인근 지역들의 집값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혜 예상 단지들의 청약이나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철도가 새롭게 개통하거나 들어설 예정인 단지들의 청약이 호실적을 내고 있다.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5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분양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2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292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인근에는 서울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 오금역을 하남시청역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총길이 11.7㎞ 노선으로,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시행해 2027년 착공, 2032년 개통이 목표다. 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 현재 70분 이상 걸리지만, 송파하남선 개통 시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30분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7월 인천 서구 불로동 일원에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도 1순위 청약에서 5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831명이 접수해 13.08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6월 개통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검단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과 신검단중앙역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새로 개통한 철도 인근에 있는 기존 단지들의 시세도 오르고 있다. 2021년 3월 개통한 서울 도시철도 5호선 하남선과 지난해 8월 들어선 서울 도시철도 8호선 별내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하남시청역 바로 앞에 위치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원 '진모루마을현대'의 전용면적 84㎡은 하남선 개통 이후 8월 8억5600만 원에 거래돼 개통 전인 2020년 8월 실거래 가격(7억1800만 원)보다 20%(1억38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8호선 다산역과 인접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 '힐스테이트 다산'의 전용면적 84㎡도 별내선 개통 이후인 8월 9억6500만 원에 거래돼 개통 전인 2023년 8월(8억6000만 원) 대비 약 12.2% 올랐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하철 연장 또는 개통이 예정된 하반기 분양 물량에 시선이 솔린다. 대우건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대표적으로, 이 단지 인근에는 GTX-B노선 왕숙역(가칭)에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이 교차하는 트리플 노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 인근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도 교통 호재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 단지는 수도권과 직결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이 단지 인근에 신설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 또한 SRT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GTX-A 노선 계획)도 간편하게 오갈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의 경우 교통 편의 개선에 더해 직주근접 실현과 생활 인프라 발달로 이어지며 집값 상승을 이끌 수 있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일수록 교통 여건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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